-
홍해의 길목, 인도양의 출구 몸바사엔 ‘일대일로’ 그림자가
‘아프리카의 뿔’ 바로 아래 위치한 천혜의 항구 케냐 몸바사는 아프리카의 꽃으로 불린다. 동부 아프리카는 정화원정대의 최종 목적지였다. 사진은 몸바사의 향료 시장. [사진 주강현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34 -예수의 부활은 육신의 부활인가
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으로 갔다. 이적의 현장이다. 예수는 이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었다. 그리고 바위 동굴에 묻혔다가 사흘 만에 부활했다고 한다. 그리스도교인
-
[스포츠 기획] GO! 리우, GO! 4회 연속 톱10
사상 첫 남미에서 열리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4회 연속 톱10을 노린다. 개막 35일 전인 6월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유도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23 - 내가 만든 예수, 내가 만든 하느님
그리스도교는 행위의 종교일까. 행위의 종교라면 ‘룰(rule)’만 지키면 된다. 주일이면 빠짐없이 교회에 가고, 십일조에 맞춰 헌금을 하고, 교회를 위해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하면
-
첸나이 토마스 성당엔 ‘동쪽으로 간 도마’ 전설이 …
도마복음의 저자인 예수 제자 도마가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인도 첸나이의 성 토마스성당. [사진 주강현] 성당 지하 박물관에 전시된 도마의 순교 장면.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나 싱
-
베토벤이 없어도 괜찮아
루마니아 태생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. 33살에 요절했다. 피아니스트는 연주를 멈췄다. 얼굴은 창백하고 몸은 금세라도 허물어질 것 같다. 청중은 안타까운 침묵에 빠져들었다. 큰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17 - 이슬람 영성가 루미가 말하는 ‘예수의 부활’
갈릴리 호수의 북쪽 산. 예수는 이런 산길을 걸으며 메시지를 전했다. 저 멀리 갈릴리 호수가 살짝 보인다.갈릴리 호수 뒤편의 산으로 올라갔다. 왕복 2차로의 포장도로가 깔려 있었다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15 - 예수는 왜 하느님을 ‘아빠’라 불렀나
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올리브산에 올라갔다. 정상에는 ‘주기도문 교회(The Church of the Pater Noster)’가 있었다. 안으로 들어섰다. 뜰에는 우거진 나무들이 서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⑩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
늘 물음표다.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까. 그건 역사적 사실일까, 아니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비유일까. 신약성서에서 예수가 ‘첫 이적’을 보인 마을은 ‘가나’다. 갈
-
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
‘죽은 백인 남자들(dead white men)’은 호메로스·플라톤·아리스토텔레스·셰익스피어·보카치오·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. 20세기 전반까지만
-
벵골만 삼킨 대영제국, 양곤을 정치·상업적 허브로 삼다
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(江港) 도시다.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(오른쪽 점선원 안), 선착장이 양곤강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④ 예수보다 더 강한 나만의 신은 누구?
버스는 광야를 떠나 갈릴리 지역으로 향했다. 창밖에는 척박한 풍경이 펼쳐졌다. 중간 중간 오아시스 마을도 보였다.예수도 이 길을 걸었을까. 홀로 요르단 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터벅터
-
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② 예수는 사람의 아들인가, 신의 아들인가
예수는 인간인가, 신인가. 그는 과연 사람의 아들일까, 아니면 신의 아들일까. '첫 단추'가 궁금했다. 예수가 태어난 땅, 베들레헴으로 향했다. 거기서 '예수의 뿌리'를 보고 싶었
-
[책 속으로] 악인 카인, 하나님에게 싸움을 걸다
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뒤 추방을 당하고 있다. 아담과 이브는 죽은 아벨 앞에서 슬픔에 빠져 있다. 윌리엄 블레이크의 1825년작 ‘카인의 추방’. [중앙포토] 카인주제 사라마구
-
[책 속으로]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
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정진석 추기경 지음가톨릭출판사360쪽, 1만4000원‘예수의 마지막 일주일’은 복음서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대목이다. 그리스도교를 관통하는 핵심적 메시
-
따뜻한 베토벤 소나타 김선욱의 피아노 실험
김선욱이 독일 악첸투스뮤직에서 첫 독주 음반을 냈다. 6월 베를린에서 녹음한 음반에는 베토벤 ‘발트슈타인’과 ‘함머클라비어’가 담겼다. [사진 악첸투스뮤직]피아니스트 김선욱(27
-
[라이프 트렌드] 고택·계곡에 앉아 섬·산·숲 거닐며 생각에 잠기다
서울에는 사색하기 좋은 한적한 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다. 도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부터 물과 숲이 있는 산속까지 다양하다.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이곳들은 서울 도
-
서울 도심에 숨은 사색 공간
서울에는 사색하기 좋은 한적한 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다. 도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부터 물과 숲이 있는 산속까지 다양하다.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이곳들은 서울 도
-
[책 속으로] 에덴과 아틀란티스는 실제로 있었다?
‘허구의 나라’ 라퓨타를 발견한 걸리버. 『걸리버 여행기』 옛 판본에 실린 삽화다. [사진 열린책들] 전설의 땅 이야기움베르코 에코 지음오숙은 옮김, 열린책들480쪽, 5만5000
-
수도원 개혁한 ‘맨발의 성녀’ 고행 … 500년 시간 넘어 생생
데레사 수녀가 활동한 스페인의 아빌라. 중세 시대의 성곽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. [중앙포토]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수녀의 유해가 모셔진 알바 데 토로메스 수도원의 성당. 실
-
셀리브리티가 무조건 명가(名家)일 수는 없다
[월간중앙] 재벌 관련 소식은 한국의 신문·방송에 등장하는 주된 뉴스원이 된 지 오래다. 재벌 총수의 사법처리에서부터 외국 방문, 재벌 딸의 출산과 심지어 군입대와 같은 소식까지도
-
[with 樂] 잔인한 봄, 부활의 희망 필요한 우리를 위해…
베를린필이 2013년 공연한 ‘마태수난곡’에서 복음사가로 열연중인 마크 패드모아(앞). [베를린필] 다시 4월이다. 마치 1년상을 치루고 있는 듯하다. 땅 위의 시간이 공회전하는
-
[WITH 樂] 어둠과 슬픔 뒤에 부활의 희망을 품고싶은 마음
베를린필이 2013년 공연한 `마태수난곡`에서 복음사가로 열연중인 마크 패드모어(앞). 다시 4월이다. 마치 1년상을 치루고 있는 듯하다. 땅 위의 시간이 공회전하는 동안 진실은
-
보헤미아 유리 예술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
독수리와 문장이 있는 훔펜(1587)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광과 건축 정도가 볼거리인 줄 알았던 체코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유럽 유리문화의 정수가 있었다. 국립중